날씨: 해님쨍쨍 (아침까지의 바람은 쌀쌀하다)
어제저녁(4.24.하교 후)
* 매주목요일: 창의력사고수학 학원 가는날
15:30 | 하교(학원차량) |
17:30 | 학원 끝나고 그날배운내용 피드백받기 |
17:45 | 학원친구들이랑 놀기 엄마들&친구들 분식먹고 놀이터에서 놀기 |
20:30 | 집으로~ |
20:50 | 후다닥 샤워! (빨리자야해ㅜㅜ) |
21:25 | 잠자기 |
오늘아침(4.25. 등교 전)
06:20 | 나랑 아이와 함께 기상 |
06:35 | 밖에나가 줄넘기 하기 너무 추워서 10분만에 들어옴 |
06:50 | 아침식사 (삼겹살, 미역국, 김치) 어제못한 플래너&학교숙제 하면서..ㅜㅜ |
07:40 | 양치하고 학교출발 |
08:00 | 오전 늘봄 참여 : 음악이 있는 도서관 |
오늘은
오늘은 한마디로
아이들이 신나게 논날
+
엄마들 고민×100000 한 날
책읽기 Vs 창의력 사고 수학
창의력 사고수학을 보낸지 7개월째에
같은반 엄마들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내가하는 고민 같이 하고 있을까
너무 궁금했다.
현재 까꽁이가 다니고 있는
창의력 사고수학학원은
본책+문제해결력+최고수학+1031+
연산1권+문장제(문제2개)
막상 나열해보니 많다.
7개월을 다녀서 그런가 이젠 적응해서
숙제하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내가 고민하고 있는점은
이 학원이 선행~선행~ 한다는것과
선행을 시킬맘은 1도 없다......
지금은 아이가 계속 다니고 싶다고
그래서 보내는 것이다..
이른아침으로 만들어진 2시간 중
1시간이 독서가 아닌
숙제로 채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게 맞나????
엄마들과도 모여서 반복되는말은..
이렇게 시키는게 맞겠죠?
책읽을 시간이 더 없어진거 같아요
학원비도 만만치 않아요
그런데 문장제 문제들을 풀어보니 좋은거 같아요
이제는 스스로 잘 풀더라구요
반복반복반복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한 아이 엄마가 말했다
저는 아침늘봄을 보내요~
거기 음악이 있는 도서관이요.
거기서 책읽으니까 좋은거 같아요!

맞다! 내가왜 그생각을 못했지?
이른아침의 장점을 찾은 느낌이었다.
(말한 엄마와 아이도 아침형이다^^)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아침은
처음 10분정도 잠결에 있다가
물한잔과 사과 한조각을 입에 넣어주면
씹으면서 잠이 깬다.
산책도 갈수 있고
아침운동도 할수 있다.
그런 말짱한 정신으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
오늘 아침 조금 여유있게
아침늘봄을 참여했다.
늘봄 선생님 2분이 상주해 계셨고
10명쯤 되는 아이들이 스스로
책상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응? 음악은없네 ㅋㅋ)
하교하면 아이한테 물어보고
아침늘봄으로
도서관과 체육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있게
아침에 보내볼까 한다
.또 스케줄을 짜봐야 겠다 ㅋㅋㅋ
잘한점
우리 까꽁이 신나게 아주 많이 놀게했다
못한점
조금만 늦게 일어나거나 루틴이 틀어지면
해야하는 일들이 미뤄진다.
집중듣기, 큰소리독서,,,하나도 못함
개선할점
어차피 학원 보내는거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자
남은시간을 내가 더 부지런해지자
-------------------------------------------
어느날 아이한테 물었다.
(그전에도 몇번 물었었다...)
" 학원 숙제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
안힘들어? 힘들지?"
힘들면 안다녀도 되는데
그냥 다니지 말까?
"아니 다닐래 힘들어도 재미있어"
"그냥 친구들하고 노는게
재미있는거 아니야?"
"그것도 재미있는데
거기에서 공부하는것도 재미있어"
"아니야 너무 숙제가 많아..
그만 다니고 엄마랑 그냥 책읽자"
"......엄마가 싫으면 그만다닐게..."
그렇게 시무룩하게 마지못해 대답을했다.

처음엔 그래 이참에 그만두자
하는마음에
마음이 홀가분 했지만..
왜인지 모르게...
그날 밤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너는 힘들다고도 안했고
숙제가 많다고도 안했는데
왜 엄마가 고민하고 걱정하고
결정을 내려버렸을까..
너가 정답이라고 항상 말해놓고
답을 내가 내고 있었네,,

다음날 사과했었다.
" 까꽁아 미안해
너는 힘들어도 포기안하고
끝까지 하려고 했는데
엄마 마음대로
학원 힘들다고 하고
그만 다니라고 하고
결정해 버려서 미안해.
너가 진짜 힘들다고 하면
너가 도움을 요청해 오면
그때
같이 고민하고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 "
독서도 중요하다
더 중요한것은
내 아이의 목소리이다.
내가 너무
책육아에 집착해서
아이의 의견에
귀기울이진 않았는지..
엄마는 오늘도 반성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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